英어백타-글리테라, 새로운 약물결합체 개발 제휴
개념증명연구 성공해...라이선스 계약 체결
영국 생명공학기업 어백타그룹(Avacta Group)과 글리테라(Glythera)는 두 회사의 기술을 활용한 약물 결합체를 개발하기 위해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백타는 개발과정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과 제품 승인 시 로열티 등을 받을 예정이다. 어백타에 의하면 오늘날 항체약물결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시장은 약 1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데 2030년에는 이러한 시장이 14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어백타와 글리테라는 어백타의 아피머(Affimer) 기술과 글리테라의 Permalink 결합 화학 기술을 합쳤을 때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더 단순하며 일관된 생산을 가능하게 하면서 화학적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적으로 우수한 약물 결합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개념증명연구를 실시했다.
항체와 유사하지만 더 작은 것이 특징인 아피머는 혈류 내 약물 지속시간을 더 잘 조절할 수 있게 하고 더 깊은 종양 침투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으면서 더 효과적인 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회사의 연구 결과 독성 전달체를 추가했을 때 아피머의 기능이 유지된 것으로 관찰돼 두 기술을 이용한 약물 결합체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백타의 알라스테어 스미스 최고경영자는 아피머 기술과 관련해 약물 결합 시장은 아피머가 제공할 수 있는 유익성이 명확하게 증명된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하면서 “글리테라의 Permalink 화학 기술과 합쳤을 때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약물 결합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