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아릭스 4가 독감백신, 美서 소아적응증 확대
인플루엔자 예방...6개월 이상 사용가능
2018-01-1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4가 인플루엔자백신 플루아릭스 쿼드리베일런트(Fluarix Quadrivalent)를 6개월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전까지 미국 내에서 플루아릭스 4가 백신은 3세 이상의 소아, 청소년,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형 아형(subtype) 바이러스들과 인플루엔자 B형 아형 바이러스들에 대한 능동면역을 위한 백신으로 승인됐었다.
GSK가 이 승인을 위해 제출한 보충적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에는 생후 6개월에서 35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플루아릭스 4가 백신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과 다른 연구 2건의 자료들이 포함됐다.
GSK 미국 백신사업부 패트릭 데스비언스 수석부사장은 “독감백신은 거의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매년 접종받아야 하는 백신”이라며 "이제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모든 6개월 이상의 사람에서 이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독감백신 2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독감은 소아, 고령자, 임신부, 천식 같은 특정 질환을 앓는 환자 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