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美아디맵과 새로운 항체 발굴 제휴

효소 기반 기술 활용...항체 연구개발 계획

2018-01-1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미국의 완전 인간 단일클론 및 이중특이성 항체 발굴 전문기업 아디맵(Adimab)과 다년간 협력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계약조건에 따라 아디맵은 베링거인겔하임에 의해 선택된 표적들에 대한 항체들을 발견하고 최적화하는데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제휴를 통해 나온 치료 프로그램의 개발과 상용화에 관한 권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 제휴에서 아디맵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단계별 지급금, 연구비, 발굴 관련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각 표적들에 대한 항체 라이선스를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며 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아디맵에게 라이선스비, 임상 단계별 지급금, 로열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디맵의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틸먼 게른그로스 최고경영자는 “생체 내 기술들은 여러 치료 표적들에 대해 효과적이지만 선택성, 개발가능성, 친화성, 에피토프 다양성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쥐 기반의 접근법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디맵은 이러한 많은 한계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선도물질을 동종 최상 수준의 차별화된 분자로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디맵은 완전 인간 항체들을 발견하기 위한 효모 기반의 발굴 및 최적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아디맵은 MSD, 노보 노디스크, 바이오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과 플랫폼 기술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라이 릴리, 세엘진, 로슈, 길리어드, 노바티스, 화이자, 사노피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