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 곤포 사일리지의 자태

2018-01-09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곤포 사일리지(Bale Silage/Balage)의 자태가 멀리서 보아도 당당하다.

크기가 어른 팔 여럿이 둘러도 다 채우기 어렵다.

텅빈 들판에 저렇게 둥그렇게 말려 있으니 무슨 커피숍의 장식품 같다.

봄을 기다리는 가을걷이의 강렬한 뒤끝 작열이다.

다가가지는 못했지만 구수한 건초향이 나는 느낌이다.

마치 적당히 구워진 고구마처럼.

참고로 곤포 사일리지는 수분량이 많은 목초, 야초, 사료작물 등을 진공으로 저장 및 발효하는 것을 말한다고 사전에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