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꽃

2018-01-02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대견하다.

보기에 흡족하고 자랑스럽다.

아주 작은 '다육이'가 피워낸 노란꽃.

겨울에 피었으니 겨울꽃이다.

따뜻한 봄도 아니고 더운 여름도 아니고 낙엽지는 가을도 아니고

눈 내리는 추운 겨울에 피었다.

그러니 더 대견스럽다.

네 이름을 불러 주지 않았는데도 너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됐다.

그렇게 하지 않아서 섭섭했니?

그래서 매일 밤낮으로 너를 본다.

노란꽃, 겨울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