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우리나라 패혈증 사망률 지나치게 높아”

선진국 두 배 수준…대책 마련 ‘시급’

2017-12-15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패혈증의 실태를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적인 염증반응이 발생하고,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40~70%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사진, 서울 송파구갑)은 “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패혈증의 역할을 모니터링하고 병원들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제도들을 도입해 매년 사망률을 줄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은 최대 38.9%로 선진국의 두 배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차원에서 패혈증의 실태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를 개최한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심각한 것은 패혈증에 대한 인식이 일반 국민, 정책입안자, 입법부, 병원지도부를 포함한 의료계에서 조차도 부족한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패혈증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발생 했을 때 각급 병원에서 어떻게 대처 하고 있고 이런 조치들이 적절한 지에 대한 파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