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 썰매의 추억

2017-12-12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사람은 추억으로 먹고 산다고 누가 그랬나.

썰매의 그것으로 한 동안 기뻐 했으니

밀고 당기고 끌고 신났다.

이마에 땀이다 싶더니 전신이 그렇다.

매처럼 날렵하고 말처럼 빠르게 씽 씽 달리다보면

누구나 썼던 모자를 벗고 찬바람을 봄바람처럼 맞는다.

썰매의 추억이 있다는 것은 없는 것보다 이 얼마나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