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녹십자-일양과 유통·판촉 제휴
7개社 22품목 파트너십…‘윈-윈 모델’ 기대
2005-08-11 의약뉴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이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들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최근 (주)녹십자, 일양약품과 유통 및 판촉 활동에 대한 계약을 각각 체결함으로써 제일약품, CJ 등에 이어 국내 7개사와 22개 품목에 대해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이번에 (주)녹십자에서 판촉을 맡은 화이자의 ‘지노트로핀’은 저성장 소아를 위한 성장호르몬제로,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SGA, small for gestational age) 저신장 소아에서의 성장 장애와 희귀질환인 프라더-윌리 증후군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응증을 가진 제품이다.
또한 일양약품을 통해 판매될 ‘디푸루칸’은 중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진균 감염 치료를 비롯해, 질 칸디다증의 경우 한번의 경구 복용만으로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이번 제휴로 한국화이자제약은 거래선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제품 판촉을, 국내 제휴사들은 제품군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돼 국내 회사와 다국적 회사간의 모범적인 윈-윈 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화이자 아멧 괵선 사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내 제약회사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할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는 물론, 국내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화이자는 지난 6월에도 CJ제약사업본부와 직결장암 치료제인 ‘캠푸토’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정을 체결했으며, 제일약품과는 ‘리피토’(고지혈증치료제)와 ‘뉴론틴’(신경병증성통증치료제)의 유통 및 공동 판촉 계약을 연장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리카’(간질 및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를 계약에 추가한 바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