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송광사와 불일암

2017-12-0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잘 알려진 사찰이 있다.

바로 송광사다. ( 멀지 않은 곳에 분위기가 다른 선암사가 있다. 영화촬영도 많이했다. 그 만큼 볼거리가 있다는 말이니 들러 보면 후회하지 않는다.)

전남 순천에 있는 이 절은 조계산의 넓은 품안에 넉넉하게 자리잡고 있다.

속세에 찌든 세인들이 번뇌를 잠시 풀어 놓기에 좋은 장소다.

템플스테이와 새벽예불을 경험하면 그 이전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나를 만날 수 있다.

느릿느릿 시간이 멈춘 곳을 따라 대숲을 가노라면 어느 새 불일암이 높은 언덕에 있다.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송광사보다 낫다.

이곳에서 무소유를 외쳤던 법정스님이 오랫동안 도를 닦았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그 흔적을 찾아보면 많이는 아니더라도 좀 내려놓게 된다.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희망을 포기하지 말자. 그러면 마침내 피안의 세계에 도달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닌 바로 부처님 말씀이다.

새겨 들어야 할 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