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말리기

2017-11-22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고추를 말린다.

태양에 하기 때문에 태양초라고 한다.

건조기에 들어간 고추와는 때깔부터 다르다.

이렇게 말린 고추는 김장 김치의 주재료가 된다.

아삭하게 익은 김치를 먹을 때면 빻아지기 전의 고추을 생각한다.

하얀 꽃이 피고 작은 열매를 맺고 파란 것이 길다.

그것이 점차 붉어지더니 빨간 고추가 된다.

벌레의 습격을 막고, 농약을 뒤집어 쓰고 마침내 이겨낸 승리.

고추의 일생도 사람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