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日펩티드림과 신물질 발굴 제휴
치료용 펩타이드 발굴 계획...약 11억불 규모
바이엘이 일본 바이오제약회사 펩티드림(PeptiDream)과 대규모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휴에서 펩티드림은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시스템(PDPS) 기술을 이용해 바이엘에 의해 선택된 다수의 표적들에 대한 거대고리형 펩타이드를 발견하고 이를 치료용 펩타이드 또는 소분자 물질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바이엘은 펩타이드-약물 결합체(PDC), 진단, 생체영상, 농업용 사용 및 응용을 위해 라이선스 연장 협상을 추진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바이엘은 이 제휴에서 나온 모든 화합물들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계약조건에 따라 펩티드림은 일정 수준의 계약금과 연구지원금을 받을 것이며 차후 전임상, 임상, 상용화 이정표 도달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으로 최대 11억1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제휴를 통해 제품이 발매될 경우 판매액 기반의 로열티를 가져갈 수 있게 된다.
펩티드림의 패트릭 레이드 CEO는 “바이엘과 발굴 협력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약은 “펩타이드 치료제과 소분제 치료제, 펩타이드 약물 결합체, 진단시약, 생체영상용 시약 등이 포함되는 펩티드림이 체결한 가장 광범위한 발굴 계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PDPS 플랫폼의 힘과 초기 신약발굴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추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차세대 혁신 치료제 및 계열 내 최고의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바이엘과 협력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펩티드림은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릴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MSD, 사노피, 얀센 등 다수의 대형 제약회사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