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자금 전달은 '행낭'으로

제약사 물증 남기지 않는 방법 선호

2005-08-01     의약뉴스
"리베이트 자금 전달은 행낭을 통한 방법이 일반적이다."

한 중견제약사 영업소장은 1일 "제약사들이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인편을 이용하는 행낭으로 리베이트 자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 각 영업소에서 처방 댓가로 지급되는 리베이트 금액을 본사에 신청할 경우 본사는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후 행낭으로 현금이나 상품권 등을 영업소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제약사들이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을 이용하지 않고 행낭이라는 원시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안전성 때문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 실탄( 의사에게 지급되는 처방용 리베이트)은 행낭으로 전달된다" 며" 행낭으로 돈이 오면 영업소에서 해당 영업사원에게 지급된다" 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