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기생충 예방관리 공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17-11-2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질병관리관리본부가 주관한 2017년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기생충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전해왔다.
지난 16일(목)과 17일(금) 양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감염병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을 발굴, 포상하고 향후 사업추진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협은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및 기생충관리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특히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률을 1971년 84.3%에서 2012년 2.6%로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데 크게 공헌하는 등 국민의 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해외에서 신종 기생충이 유입되기도 하고 어류 섭취를 통해 흡충(디스토마) 등에 감염되는 등 지금도 기생충질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기생충질환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보건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12월 중 과거 한국기생충박멸협회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 수행기관으로서 국내 최초의 ‘기생충박물관’개관도 앞두고 있어, 기생충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의 장, 역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