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메드 코리아, 초소형 양압기 '에어미니' 출시
레즈메드 코리아(대표 저스틴개리렁)는 오는 10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 ‘에어미니(AirMini)’를 국내 출시한다고 전해왔다.
사측은 에어미니가 레즈메드의 신뢰받는 치료 알고리즘인 에어센스 오토셋(AirSense Autoset)을 차용, 크기는 작지만 레즈메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집약한 휴대용 양압기라고 소개했다.
가로 약 13cm, 세로 약 8cm, 폭 약 5cm로 성인 여성의 손안에 쏙 들어올 정도의 크기이며 무게도 300g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압기라는 것.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모바일앱(AirMini App)을 통해 기기를 조작하고, 수면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수 가습 필터 휴미드 엑스(Humid X)로 물 없이도 사용자에게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준다고 소개했다.
30~70세 성인 약 26%에서 발견되는 수면무호흡증 중 수면장애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호흡할 때 완전하게 또는 부분적으로 상기도의 기류가 폐쇄되면서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로 읺 낮 동안 졸림, 인지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켜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6~10배 가량 높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운전면허 취득 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신고하게끔 하고, 사고 시 면허를 취소시키는 등 수면무호흡증과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 강력한 규제를 펼치고 있다.
미국 수면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면무호흡 환자의 첫 번째 치료 옵션으로 양압기를 꼽고 있다.
영국 세인트제임스대학병원 마크 윌리엄 엘리엇(Dr. Mark William Elliott) 교수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높은 교통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개별 환자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도 양압기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고 위험률을 일반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압기를 잠이 든 후 깰 때까지 충분한 시간동안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레즈메드 코리아 마케팅 영업총괄 디렉터 김호균 이사는 “자사의 조사에 따르면, 양압기 사용 환자의 65%가 양압기를 가지고 여행을 가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기기의 크기’를 꼽았다”며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 순응도가 중요한 요인임을 고려하면, 휴대용 양압기 에어미니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치료 옵션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은 기존의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및 다른 대사성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위스콘신 수면 코호트 연구의 18년간 추적관찰결과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전체 사망률을 3.8배, 심혈관계 사망률을 5.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즈메드코리아는 에어미니의 한국 출시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질환 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에어미니의 대당 가격은 대략 160만원 정도로, 보험 적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외에 레즈메드의 수면 솔루션 및 제품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i] AirMiniTM 기기 단독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