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중국에 의료봉사단 파견

국경없는 의료사랑 전개 예정

2005-07-21     의약뉴스
전북대병원은 21일 양두현 병원장과 양경무 해외의료봉사단장,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외의료봉사단이 활동하게 될 곳은 일제강점기때 운영됐던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지금까지 보존돼 있기도 한 중국 남쪽의 유서 지역이다.

의료봉사단은 25일부터 29일까지 임시정부청사 앞에서 주민 약 1천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 의료봉사단 구성은 성형외과 양경무 교수(단장)와 김승현 전공의, 정형외과 박종혁 교수, 내과 장용범 전임의, 소아과 이향모 전공의, 치과 김현철 전공의, 정민희 김은진 간호사, 이은경 약사, 장종환 김병욱 직원 등 모두 11명이다.

양두현 병원장은 “방글라데시나 케냐 등 해외 여러나라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왔으나, 병원 차원에서 공식적인 의료봉사단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봉사단이 파견되는 지역이 일제시대 임시정부가 있던 역사적인 지역으로 우리 민족에게 큰 도움을 준 만큼 우리 의료봉사단이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경무 단장은 “병원을 대표하는 단원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유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 치료와 처방 및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병원 측은 “이번 중국 파견은 전북대병원이 추구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국위선양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