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코드, 중국 진출…국내 최초
中 최고 줄기세포연구기관과 합자회사 설립
2005-07-19 의약뉴스
바이오 메디컬 전문기업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주)(대표 최수환, 이하 라이프코드)은 중국 최고의 줄기세포연구기관 북경 과우연합 간세포생물기술 유한공사(시노셀, SinoCells Bio Technologies Co. Ltd. 대표 예려닝)에 미화 200만불을 투자하기로 하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라이프코드는 대만의 제약회사 파마엔진(PharmaEngine, Inc. PEI)으로부터 26만9,940달러의 임상시험대행(CRO) 계약을 수주해 임상시험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한편, 아시아 최대 신약개발의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코드와 양사 공동의 합자회사((Joint Venture)로 전환하기로 한 시노셀은 북경대 의대 간세포(Stem cell)연구센터의 직속 사업화 법인으로 북경대 의대와 공동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시노셀의 CSO인 리링송 박사는 중국 국가중점기초연구발전계획 973 프로그램의 최고 과학자로 활동하는 등 중국 최고의 줄기세포연구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시노셀은 또 이미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각막을 개발, 북경대 의대에서 36명의 임상시험을 통해 100%의 유효성을 입증 받고 품목허가 신청에 들어간 상태다. 이는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각막으로 각막손상환자 치료제로 내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심장마비를 막는 간세포 이식술도 임상시험을 통해 100%의 유효성을 입증 받고 곧 상용화를 위해 준비 중이며, 파킨슨씨병 등에 대해서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
라이프코드는 이번 시노셀과의 합작을 계기로 인공피부, 인공뼈 등 인공조직 개발기술과 인공간 등에서 앞선 기술을 가진 라이프코드와 인공각막 및 파킨슨씨병 치료제 등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시노셀이 공동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갖게 됐으며, 중국 내 100여개의 병원과 연계된 시노셀을 통해 라이프코드는 중국임상시험시장으로 진출, CRO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프코드가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를 비롯한 인공장기, 인공간의 중국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으며,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시노셀 외에 제대혈은행 및 CRO사업의 본격적인 진출로 각각 시너지를 발휘해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코드 최수환사장은 “이번 합작은 한국의 앞선 바이오 기술과 마케팅이, 거대한 시장 중국의 임상제도와 연결된 최초의 시도”라고 평가하면서 “중국 최고의 바이오 연구기관과의 합자는 라이프코드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