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렙탈’ 단독요법, 간질 부분발작 감소
한국노바티스, ‘한-중 신경과 포럼’서 발표
2005-07-18 의약뉴스
이번 결과는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가 지난 6일 개최한 ‘간질 치료’를 주제로 한 ‘한-중 신경과 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포럼에는 중국 신경과 전문의 14명 등 40여명의 한·중 신경과 전문의가 참석, 한국과 중국의 간질 환자 현황과 치료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함께, 최근 개발된 항전간제인 ‘트리렙탈’(성분 옥스카바제핀)에 대한 임상적 경험을 나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측에서 연세의대 신경과 이병인 교수의 <한국의 간질 현황>과 서울의대 신경과 이상건 교수의 <간질 치료에 있어 트리렙탈의 유용성>이 발표됐으며, 중국측에서는 베이징 쑤안우 병원 유핑 왕 교수와 베이징 우정병원 잉후 판 교수가 각각 <중국의 간질 현황>과 <중국의 트리렙탈 PMS>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이날 이상건 교수는 발표에서 “간질 치료 시 약물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간질 발작의 형태 ▲간질 증후군 ▲예상되는 치료기간 ▲치료비용 ▲환자 연령 ▲인지기능 등 이상 반응 ▲환자의 성별 ▲동반하고 있는 질환 등이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간질 약물 치료의 목표는 이상반응(부작용) 발현을 최소화 하면서 발작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있다”면서 “새로 진단된 간질환자나 기존 항전간제로 조절이 되지 않은 부분발작을 보이는 간질환자에게 ‘트리렙탈 단독요법’은 부분발작을 크게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내약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이와 관련해 “트리렙탈의 장점은 간질발작의 70%를 차지하는 부분발작에 단독요법만으로 치료가 가능해 타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중국 신경과 의사들은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을 견학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