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하반기 공채시장 ‘개장’

화이자·드림파마·동화등 10여곳 모집 나서

2005-07-18     의약뉴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제약사들의 대졸 하반기 공채 시장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가 오는 19일까지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모집에 나선 것을 비롯해 드림파마, 동화약품, 일성신약, 한국BMS, 일진제약 등이 다음주까지 연구원 및 영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등 10여개 제약사에서 공채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오는 19일까지 대학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 영업사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1차 서류전형을 거쳐 2차로 직무적성 및 적성검사가 실시되고 최종 면접을 통해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3개 미션방을 통한 독특한 심층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또한 여성의 합격률이 특히 높은 현상이 이번에도 계속될지 관심이다.

동화약품도 20일까지 연구원과 영업사원을 모집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만 가능하다. 이번에 선발될 연구원의 경우 안양에 있는 중앙연구소에서 제제연구, 약리독성, 유기합성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영업사원은 본사 및 전국 지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드림파마도 20일까지 연구, 영업, 디자인 부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구와 영업 부문은 각각 3년 이상, 1년 이상의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며 디자이너(17일)는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온라인접수와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다.

일진제약도 20일까지 건강기능식품 영업 3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을 받고 있으며, 안국약품은 지난달 말부터 연구개발부문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광동제약과 삼아약품은 16일과 17일까지 사무직 직원(전문대 졸업 이상)과 신입 영업사원의 원서접수를 마치고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한양행도 지난 15일 연구원 지원자 접수를 마감하고 서류전형을 진행 중에 있다. 일성신약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8일 2차 면접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중외제약은 오는 10~11월 영업사원을 중심으로 50명 가량의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연구개발·관리·생산 인력도 함께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상반기 공채를 통해 51명의 영업 인력을 충원했던 제일약품도 오는 10월 말경 하반기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50명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120명의 신입 영업사원을 뽑아 일선에 배치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