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장례연극 공연 개최

연극을 통해 장례의 본 의미 새겨

2005-07-15     의약뉴스
을지대학병원은 15일 오후 병원 장례식장에서 연극인 유순웅씨를 초청, 1인극 ‘염쟁이 유씨’ 공연을 가졌다.

공연장을 찾은 지역주민, 장례 관련 종사자 및 학생, 환자들은 1인 15역을 소화해내며 수시부터, 반함, 소렴, 대렴, 입관에 이르는 염의 전 과정에 대한 연기를 펼친 유순웅씨의 공연에 매료됐다.

공연장을 찾은 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 학생은 “장례를 배우는 학생이지만 아직까지 거부감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다”며 “이번 공연 관람으로 전통적 장례 절차를 연극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었으며,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장례라는 것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데 의외로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장례의 본 의미를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올 가을에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