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바페넴계 항생제 신약후보물질 개발

내성균에 우수한 치료효과, 5억불 세계시장 기대

2005-07-14     의약뉴스

국제약품공업(주) (대표이사 나종훈)은 한국화학연구원과의 공동진행 과제를 통해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신물질 신약(NCE)으로 유효한 KR-34008 및 KR-34020을 발견해 전임상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약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2003년 6월부터 금년 4월까지 과학기술부 주관 생리활성화학물질 개발사업의 1단계로 유효 물질의 탐색 및 1차 약효 검색등을 수행해 왔다.

또한 약효 검색 결과로 도출 된 선도물질들에 대한 2차 약효 검색 및 소동물에 대한 약효 약리 시험 및 급성독성시험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2개의 유력후보물질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6월부터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원받아 향후 2년간 12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전임상 단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단계를 통해 중등 및 고등 동물에 대한 약효 약리 및 독성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후보물질이 결정 되는 것이다.

한편 국내 전체 항생제 시장은 6천억원 이상으로 그 중 카바페넴항생제의 국내시장은 연간 400억원 수준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시장은 대표 품목별로 평균 5억불을 상회하고 있다.

연구진은 “Merck, BMS, 메이지사 등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수한 약효 및 약리작용를 갖는 세계적 수준의 신물질로 개발됐다”며 “이 물질이 새로운 항생제로써 시장에 진입하면 3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광범위한 항균력을 갖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이나 메로페넴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폐렴, 호흡기 감염, 급성인두염, 패혈증, 수막염등 난치성 내성균 감염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주사제 및 경구용 등 투여경로를 다양화 한 항생제로 개발됐다“고 언급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