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치료성공률 4.2%p 향상

신규환자 발생은 감소…“민간·공공 협력 성과”

2017-09-22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으로 결핵환자 치료성공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핵 신환자 발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결핵환자 치료성공률은 2015년 80.1%에서 2016년 84.3%로 4.2%p 향상됐다.

또한 같은 기간 결핵 신환자 발생은 3만 2181명(10만 명당 63.2명)에서 3만 892명(10만 명당 60.4명)으로 1300여명 줄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민간의료기관(204명)과 시·도 및 보건소(216명)에 배치된 결핵관리전담요원이 결핵환자가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복약확인, 결핵 교육 등 철저한 환자 관리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년 3만 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OECD 가입국 중 최하위로 결핵 부담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철저한 사례관리와 전염성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지속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22일(금)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