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링 프라우 코리아, 국내 마케팅·영업 개시

항암·BT품목 우선 공략…유한과 ETC 협력 지속

2005-07-07     의약뉴스

쉐링 프라우 코리아(Schering-Plough Korea)는 지난 1일부터 한국에서 항암 및 BT(Oncology and Biotechnology) 품목의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시작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CLARITYNE/성분명 로라타딘)과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알러지성 비염치료제 나조넥스 나잘스프레이(NASONEX/성분명 모메타손 푸로에이트) 등의 전문의약품 마케팅과 영업활동은 기존 협력사인 유한양행과 계약을 지속하기로 했다.

쉐링 프라우 본사 프레드 핫산 회장은 “한국에서의 마케팅과 영업활동 시작 발표는 쉐링 프라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며 향후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은 “유한양행과 쉐링 프라우 코리아 간에 체결한 이번 합의로 인해 양사의 제휴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며 “유한양행은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쉐링 프라우는 만성 C형 간염치료제인 페그 인트론(PEG-INTRON/성분명 페그인터페론 알파-2B), 크론씨병치료제 레미케이드(REMICADE/성분명 인플릭시맵), 재발성진행성 다형성교아증 등의 치료제인 테모달(TEMODAL/성분명 테모졸로마이드)과 같은 항암 및 BT 품목은 기존의 유한 판매 유통 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마케팅과 영업은 쉐링 프라우에서 맡을 예정이다.

한편 최근 쉐링 프라우 코리아 사장에 임명된 토마스 애피오 사장은 1987년 쉐링 프라우 본사에 입사해 뉴저지 주 메디슨 사무실에서 감사로 근무했다. 이후 미국, 홍콩, 베네수엘라, 뉴질랜드에서 근무했고 홍콩 지사장을 역임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