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훗날에

2017-09-1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밀려드는 거센 파도를 막아 냅니다.

방파제입니다.

어느 먼 훗날 그곳에서 나를 지켜줬던 그 사람이기를 바래봅니다.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은

내가 방파제이고 그대가 그것이니까요.

지난 여름은 참으로 더웠습니다.

철마다 이 말을 하면서 계절이 지나는 길목에서 기다립니다.

가을이 저기서 손짓하며 달려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