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노터스, 업무협약 체결

질병·신약개발 연구 활성화 위한 비임상 모델동물 사업 추진

2017-09-07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마크로젠과 노터스가 비임상 모델동물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과 노터스(대표이사 정인성)는 지난 5일 마크로젠 본사에서 ‘질병 및 신약개발 연구 활성화를 위한 비임상 모델동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마크로젠과 노터스는 ▲신약 평가를 위한 형질전환 마우스(GEM) 제작 ▲비임상 모델동물 활용 기술 개발 ▲공동 서비스 및 마케팅 활동 ▲연구 인력 교육 및 훈련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질병 및 신약개발 연구에 형질전환 마우스를 더욱 쉽게 적용해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연구활동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터스 정인성 대표는 “마크로젠은 국내 최초로 형질전환 마우스 제작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실험동물을 무균 상태로 관리할 수 있는 대규모 SPF 시설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마크로젠이 지난 20여 년간 확보한 SPF 시설 운영 노하우와 형질전환 마우스 제작 기술이 노터스의 전문적인 CRO 기술력과 만나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질환모델을 확립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는 “국내 최대 동물병원과 연계된 비임상 CRO 기관으로서 물질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유효성 부분에서 국내 1위 기업인 노터스와 질환모델 확립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모델동물 제작부터 신약의 유효성 및 약동력 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비임상 모델동물실험이 필요한 연구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로젠 모델동물사업부문은 1997년 회사 창업과 더불어 형질전환 마우스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2002년부터 SPF 시설 운영을 시작해 2013년에는 1만 마리 이상의 마우스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대규모 SPF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199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분자진단, 표적치료제 등 마크로젠의 정밀의학 연구개발 활동 및 국내외 생명공학, 의료제약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해 왔다. 그 밖에도 2003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004년 세계 최초로 포유류 처녀생식에 성공, ‘아빠 없는 생쥐(Fatherless Mice, 원제: Birth of parthenogenetic mice that can develop to adulthood)’에 대한 연구결과를 네이처지에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