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노일레이뮨과 CAR-T 치료제 개발 제휴
고형종양 치료제로 연구계획...차세대 제품 기대
일본의 다케다 제약이 도쿄에 위치한 생명공학기업인 노일레-이뮨 바이오텍(Noile-Immune Biotech)과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CAR-T)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이 차세대 CAR-T 세포 치료제는 일본 야마구치 대학의 코지 타마다 교수에 의해 개발됐으며 노일레-이뮨은 이 플랫폼 기술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러한 CAR-T 치료제가 사이토카인, 케모카인과 다른 분자들을 생산하는데 이들은 고형 종양 조직의 미세환경에 영향을 주거나 바꿀 수 있어 항종양 효과를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CAR-T 분야에서는 최근 노바티스가 최초의 치료제를 승인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인수하기로 한 카이트 파마의 제품이 승인 검토 단계에 있다.
다케다와 노일레-이뮨은 이들보다 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CAR-T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다양한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CAR-T 세포 면역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 간의 제휴는 새로운 CAR-T 세포 치료제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다케다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자원과 기술 사용료를 노일레-이뮨에게 제공할 것이며 지분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케다는 차후 사전 합의된 이 파트너십을 통해 나온 노일레-이뮨의 파이프라인과 제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서 라이선싱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독점적인 옵션을 갖게 된다. 이외에 다른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일레-이뮨의 히데노부 이시자키 사장은 “이 기술은 고형종양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다케다와의 제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암 환자들에게 신속히 치료제들을 전달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케다 항암제발굴부문 대표 크리스 아렌트는 “자사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암에 대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데 있어 차세대 CAR-T 세포 치료제 기술이 지닌 막대한 잠재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휴는 혁신성이 높은 기술에 투자하고 외부 과학 및 임상 단체들과 협력해 암 환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치료제를 제공하려는 다케다의 헌신적 노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며 “다케다의 과학자들이 노일레-이뮨의 연구팀과 함께 혁신적인 세포 면역치료제들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다케다는 자회사인 밀레니엄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노일레-이뮨과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