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도입품목 원외처방 조제액 호조

릭시아나 대폭 성장...제미메트도 기세 유지

2017-08-2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원외처방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이 거듭되고 있는 대웅제약이 도입품목만큼은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원외처방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1.3%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의 주요 도입품목들은 대체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출시된 후 빠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릭시아나는 처방약 시장이 역성장세로 돌아선 지난 달에도 1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64.0% 성장했다.

제미메트도 3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지난 5월 기록했던 39억원 보다는 한 발 물러섰지만, 전년 동기대비 37.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넥시움과 세비카HCT도 각각 30억원과 24억원의 처방액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도입품목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크레스토는 비록 전년 동기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2개월 연속 60억대의 처방실적을 유지했으며, 역성장폭도 전체 처방시장 역성장폭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제미글로 또한 성장세를 마무리하며 전년 동기대비 1.1% 역성장했지만, 전체 처방시장 역성장폭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세비카의 처방액은 36억원으로 꾸준히 35억 이상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7.2% 역성장하며 전체 처방시장 역성장폭을 상회했다.

대웅제약의 주요 도입품목들이 이처럼 강세를 유지한 것과 달리 다른 상위업체들의 도입품목들은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종근당은 아토젯이 3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여전히 9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바이토린의 처방액이 25.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자누비아의 처방액도 8.1% 역성장했지만, 자누메트는 2개월 연속 90억대의 처방액을 유지하며 소폭 성장했다.

유한양행은 비리어드가 3개월 연속 14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는 유지했지만, 성장폭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된 자디앙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신제품임에도 전월 동기대비 성장폭은 2%대에 그쳤다.

나아가 트라젠타의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8.1% 축소됐고, 트윈스타와 미카르디스도 20%의 전후의 역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유한양행이 도입한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처방실적도 도입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일동제약은 콤비글라이즈와 온글라이즈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콤비글라이즈가 전년 동기대비 7.0% 성장한 반면, 온글라이자는 5.4% 역성장한 것.

나아가 녹십자는 바라크루드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30%가까이 급감한 가운데 아타칸의 처방액도 10%이상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