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성폭력 피해아동 전담센터 개소

치료, 법률지원, 상담 등 원 스톱 서비스 지원

2005-06-29     의약뉴스
호남권 성폭력피해 아동 전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가 2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해바라기아동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김상형 전남대병원장을 비롯 강정채 전남대총장, 반명환 광주시의회 의장, 여성가족부 양종수 인권복지과장 및 시ㆍ도 아동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상형 병원장(해바라기아동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센터는 과거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들에게까지 의료와 법률지원, 상담치료 등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며 “사회도 관심을 갖고 사전 예방 기능에 최선을 다할 때 아동성폭력이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수진 운영위원장(전남대병원 정신과 교수)은 “성폭력 피해는 아동의 발달과 전 생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이 지역 성폭력 피해 아동과 가족의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해바라기아동센터는 24시간 성폭력 피해아동 신고접수와 응급치료 등 긴급구조 활동과 법률지원, 피해아동ㆍ가족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 및 건강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예방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남대병원은 산부인과, 법의학교실, 소아청소년정신과, 임상 각과 교수 등으로 팀을 구성, 종합적인 진료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응급검사 및 조치, 증거 채취ㆍ유전자 분석, 정신과적 상담 및 치료, 외상별 의료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