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국군포로에 무상치료 기증서 전달

2005-06-28     의약뉴스
전남대병원은 27일 김상형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포로 신동길(75세)씨와 가족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무상치료 기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54년간 국군포로로 북한에서 탄광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4월 극적으로 탈출, 귀국해 영광군 영광읍 교촌리 고향 가족들과 만났지만 탄광생활 중 생긴 난청으로 대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회장마재숙 교수)가 지난 5월 수술비를 지원함으로써 신씨는 이비인후과 조영범 교수로부터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재활치료 중이며 전남대병원은 수술 후 진행되고 있는 향후 모든 치료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