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섬진강 돌다리 아래 다슬기

2017-07-12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장장 225킬로미터의 섬진강에는 제첩도 살고 다슬기도 산다.

그물이 아닌 손으로 잡은 다슬기를 이쑤시개 같이 뾰족한 것으로 살을 쏙 뺀 다음 고추가룻 마늘 부추 아욱 등 갖은 양념을 넣고 센 불에 푹, 푹  끊이면 맛이 일품이다.( 생으로 먹으면 큰 일 난다.폐디스토마 등 기생충 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숙취해소와 간기능에 좋다고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다.

섬진강 중에서도 경치가 좋은 구담마을 인근을 트레킹을 했다면 지친 몸을 다슬기 국으로 풀어보자.

덴마크의 '휘게'가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