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울산대병원 옥민수 교수 ‘대한금연학회 최우수 구연상’

2017-07-07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옥민수(사진) 교수가 ‘2017년 대한금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금연치료 프로그램의 영향에 대한 연구 발표를 통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옥 교수는 ‘금연치료 프로그램 참여자의 금연 시도 동기 및 재흡연 극복 요인 탐색’이라는 주제로 흡연자들의 금연 시도 동기와 유지의 어려움 및 도움을 주는 영향에 대해 질적연구 방법론을 이용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금연치료 프로그램 자체가 금연에 의미 있는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들은 금연치료 프로그램 통해 관리 받고 있다는 느낌이 금연에 큰 도움이 됐고, 금연을 위해 투자한 돈과 시간, 주변인과 사회적 관계가 금연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반면 금연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음주 ▲흡연의 중독성 ▲금연 환경부재 ▲흡연에 대한 관대한 사회적 인식 등을 손꼽았다. 특히, 음주는 사회적 관계 요인과 결부돼 금연을 어렵게 만드는 큰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옥민수 교수는 “금연지원 프로그램이 금연 시도 및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흡연 극복을 위해 음주시 대처법 교육과 주변인의 도움 형성, 금연 어플리케이션의 적극적 활용이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예방의학과 등이 협의해 입원환자들도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금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울산금연지원센터를 개소한 후 지역 최초로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등을 진행해 지역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