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신약 발굴 위한 신규 프로그램 돌입
면역항암제 개발목표...새로운 표적 선택
영국 생명공학기업 이뮤노코어(Immunocore)는 항체 기반 기술로 접근할 수 없는 유형의 암에 대한 새로운 표적 발굴을 위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맺은 제휴에서 GSK가 3번째 표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제휴에서 이뮤노코어는 다수의 암과 관련이 있는 선택된 표적에 대한 새로운 ImmTAC 분자물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세포 내 암 표적에 매우 높은 친화성을 보이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인 ImmTAC은 면역체계가 암성 또는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된 세포를 인식하고 사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시작된 3번째 프로그램은 이뮤노코어와 GSK가 암,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생물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2013년에 체결했던 제휴의 일환이다.
이뮤노코어의 벤트 제이콥슨 최고과학책임자는 “ImmTAC 분자는 광범위한 유형의 암들과 연관이 있으며 다른 면역항암제로 대응하기 어려운 숨어 있는 콜드(cold) 종양을 공격하고 암 전이율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 분야에서 GSK와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GSK 면역항암부문 연구개발 대표 악셀 후스 박사는 “ImmTAC 분자는 3세대 면역항암제 중에서 가장 큰 잠재성을 갖고 있다”며 “이 유망한 프로그램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뮤노코어는 GSK와의 제휴를 통해 다른 ImmTAC 2종도 연구 중이며 올해 안에 주요 프로젝트의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활막육종, 흑색종, 난소암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또한 현재 GSK외에도 로슈 계열사 제넨텍, 아스트라제네카 계열사 메드이뮨, 일라이릴리와 제휴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