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리큅’, RLS 치료에 효과
북미·유럽 임상결과…투여 1주부터 증상개선
2005-06-16 의약뉴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파킨슨씨병 치료제 ‘리큅’이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이하 RLS) 환자의 치료 및 수면 향사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리큅(성분명 로피니롤)의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효과에 대한 새로운 임상자료가 ‘제16회 국제 파킨슨씨병 및 유관질환에 관한 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n Parkinson's Disease and Related Disorders)’에서 발표됐다고 16일 밝혔다.
RLS는 다리에서 고통스러운 이상감각이 느껴지면서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을 특징으로 하며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고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리큅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최초로 중등증~중증의 원발성 RLS 치료제로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번 연구(연구명 TREAT RLS US) 결과에 의하면 로피니롤 투여 후 빠르면 1주일 만에 환자들의 증상이 유의적으로 향상됐고 12주의 약물투여 기간 내내 그 효과가 유지됐다.
뿐만 아니라 질병의 중증도 평가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평가척도인 CGI-I(Clinical Global Impression-Improvement)의 측정 결과, 의사들은 유의적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임상적으로 ‘매우 향상 또는 아주 매우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Diego Garcia-Borreguro 의학박사(스페인의 수면장애센터 신경과)는 “RLS 치료를 위해 로피니롤을 복용했을 때 환자의 증상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많은 증거자료들이 있으며 이번에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로피니롤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치료효과가 앞선 여러 자료들과 일관성 있게 입증됐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