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쉬~원한 영화나들이’ 행사

한국화이자, “영화도 보고 과민성방광도 알고”

2005-06-16     의약뉴스

한국화이자제약은 다음달 7일 서울 강남 시너스지 영화관(www.cinus.co.kr)에서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쉬~원한 영화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0대 이상 엄마와 딸을 초청해 배뇨장애 질환인 과민성방광에 대한 강연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과민성방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사이트인 주부닷컴(www.zubu.com)에서 사연모집과 함께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문의처: 행사 사무국 02-557-2045]

과민성방광은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거나 너무 자주 화장실에 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외출이나 여행, 영화 관람 등의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뿐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배우자 관계를 불편하게 해 사회 활동에도 제약을 주는 대표적인 배뇨장애 질환이다.

하지만 매우 흔한 질환임에도 증상을 간과하거나 부끄러워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같은 여성인 어머니와 딸 사이에서도 감추고 말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과민성방광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질환과 치료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이 행사에서는 과민성방광 전문의인 삼성제일병원 비뇨기내과 서주태 교수의 강연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강연에 이은 영화 관람에서는 평소 하루 평균 8번 이상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는 과민성방광 환자들을 고려해 영화 상영 중간에 쉬는 시간을 제공, 영화 관람이 힘들고 불편했던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참석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체크해 과민성방광 여부를 확인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담과 퀴즈 이벤트 등이 준비된다.

한국화이자 이동수 전무는 “과민성방광은 환자의 삶의 질뿐 아니라 가족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지만 일단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면 쉽게 관리될 수 있는 질환이다”며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여전히 생소한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알리고 적극적인 치료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를 기회로 과민성방광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행사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과민성방광은 전세계적으로 20세 이상 성인의 16%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의 사회활동과 범위를 제한해 생활에 불편과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과민성방광은 소변이 방광에 저장되는 시기에 방광 배뇨근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해 발생한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를 주 증상으로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수면 중 1회 이상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야간 빈뇨’의 증상을 함께 보이며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