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사 법안 백지화 될 듯
수차례 시도 불구, 다시 무산
2002-10-24 의약뉴스
국회 관계자에 의하면 보건복지위 전문위원들은 제출된 법안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졸속하다고 판단하고 상정하지 않기로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침구사 법안에 대한 반발이 워낙 강한 것도 상정되지 못하는 데 기여했다. 침구사 법안이 상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복지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한의사협 관계자는 "협회의 숙제가 풀려 반갑다. 침술은 전문적 분야로 한의학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정규과정에서 교육을 받아야 제대로 시술할 수 있는 분야"라고 전했다.
이로써 침구사 제도는 수차례의 부활 시도가 모두 무산되었다. 당분간 침구사 논의는 없을 전망이다. 침술은 한의사의 독점적인 영역으로 계속 남게 되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