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 바람에 흔들리는 기생초

2017-06-13     의약뉴스
 

꽃 이름이 기생초다.

노란꽃 가운데 짙은 밤색이 마치 치장한 기생처럼 화사하다나.

그래서 그런지 유혹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바람이 불자 꽃이 춤을 춘다.

장삼 자락이 펄럭인다.

분향도 코를 찌른다.

가쁜 숨이 버선발을 재촉한다.

6월은 흥을 돋구는 계절인가.

*피기 직전의 봉오리는 코스모스와 같아 누르면 톡하고 터지면서 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