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2021년까지 블록버스터 10종 승인"

파이프라인 탄탄...지속적인 성장 기대

2017-05-1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존슨의 경영진은 2021년까지 블록버스터 잠재성이 있는 새로운 제품을 10종 이상 승인신청하거나 발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존슨앤존슨의 새로운 건선 치료제 구셀쿠맙(guselkumab)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루쿠맙(sirukumab)은 올해 안에 승인돼 발매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2021년 사이에 전립선암 치료제 아팔루타마이드(apalutamide),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탈라코투주맙(talacotuzumab), 고형종양 치료제 에르다피티닙(erdafitinib), 전립선암 치료제 니라파립(niraparib), 골수섬유증 치료제 이메텔스태트(imetelstat)의 승인이 신청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A 치료제 피모디비르(pimodivir), RSV 감염 치료제 루미시타빈(lumicitabine), 치료저항성우울증 치료제 에스케타민(esketamine), 주요우울장애 보조요법제 JNJ-7922도 승인 신청될 파이프라인 목록에 포함됐다.

존슨앤존슨 경영진은 산업 애널리스트들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회사의 획기적인 의약품을 더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제품라인 확대를 50건 이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탄탄한 핵심 블록버스터 제품 포트폴리오와 혁신 모델의 선도적인 생산성,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 인수를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알렉스 고르스키 최고경영자는 “존슨앤존슨은 차별화된 의약품으로 구성된 성장 중인 핵심 사업과 탄탄한 혁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 세계적인 상업적 역량과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입지를 확고히 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현재 존슨앤존슨의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치료분야는 면역학, 감염질환 및 백신, 신경과학, 심혈관 및 대사,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진행 중인 악텔리온 인수를 통해 폐동맥고혈압을 6번째 치료분야로 추가할 예정이다. 존슨앤존슨의 경영진은 악텔리온의 인수절차를 오는 2분기 말에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존슨앤존슨은 블록버스터 제품 11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는 관절염·궤양성대장염·크론병 치료제 레미케이드(Remicade)와 면역매개성염증질환에 대한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 B세포 악성종양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등이 포함돼 있다. 제약사업부의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가 12번째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외신보도에 의하면 존슨앤존슨은 2009년부터 2015년 사이에 발매한 제품 중 7종이 연매출 1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