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2017-05-1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위해 10개 제조업체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 ‘2017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5일 전해왔다.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Iran Health 2017)는 오늘(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테헤란(Tehran International Permanent Fairgrounds)에서 열린다.

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이란 전시회의 한국관 운영과 더불어 현지로 지원 실무자를 파견, 해외 바이어에게 우리 기업을 소개하고 제품 판매를 돕기 위한 현장통역, 기업․제품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은 ㈜에코트론(이동형엑스선촬투시촬영장치, 엑스레이 발생장치), ㈜에스더블유(채혈관), 금강어드밴스(주)(가시광선 치료장비), ㈜지앤엠텍(무급유진공펌프, 공기압축기), ㈜인터반(내시경, 카테터), 21세기메디칼(주)(리프팅실), ㈜지케이엠글로벌(액상반창고), ㈜지엠에스(혈액냉동고),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정형외과용임플란트), ㈜플라즈맵(플라즈마 멸균기) 등이다.

지난해 ‘Iran Health 2016’에는 20여개 국가에서 5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많은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여 세계 각국의 제품을 상담하고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란 의료기기 전시회는 1998년부터 매년 20년간 개최된 이란 최대의 의료 분야 전시회이며, 의료기기, 의약품, 치과장비 등 이란 의료분야의 유력 기업들을 만날 수 있다.

황회 협회장은 “작년 경제제재 조치 해제 이후 이란 시장에 대한 국내 제조사의 진출 관심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협회도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해 참가업체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만큼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의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8.7억 달러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3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1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하여 약 11.1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란은 오랜 기간 동안 경제제재로 인해 기존의 병원시절이 많이 낙후돼 있어 장비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이란 정부 주도의 지속적인 의료 시장에 대한 투자로 그 규모가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인 병원 소모품 이외의 내수 생산량이 적어 90% 이상을 수입 의료기기에 의존하는 만큼 이란 내 한국제품의 진출 기회는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