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듀렉트와 비마약성 진통제 미국 판권 계약

2017-05-0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스는 미국 제약회사 듀렉트(Durect Corporation)의 비마약성 진통제 포시미르(Posimir)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최대 2억9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듀렉트는 산도스와 수술 이후 3일간 지속적인 통증 완화를 제공하는 국소 지속형 비마약성 진통제 포스미르의 미국 내 개발 및 판매와 관련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산도스는 다양한 최신 기술, 제제, 장치 등이 포함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포스미르의 발매를 위해 투입할 수 있는 판매인력, 조직, 전문성 등을 갖추고 있다.

듀렉트의 제임스 E. 브라운 CEO는 “미국에서 포시미르의 상업화를 위한 시장 내 입지와 자원을 가진 산도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포시미르가 수술 후 다중모달 통증 관리의 기반이 될 잠재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마약성 국소 진통제인 포시미르가 수술 후 마약성 의약품의 사용을 줄이려는 현재 진행 중인 노력에 중요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산도스는 듀렉트에게 2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며 개발 및 승인 단계에 따라 추가로 43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판매 관련 성과가 달성됐을 때 추가로 2억3000만 달러를 지급하며 미국 내 제품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듀렉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PERSIST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해야 하며 승인 과정에서 FDA와의 의사소통을 담당할 책임이 있다. 이 계약은 미국 반독점당국의 검토 완료 이후 2분기 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포시미르는 듀렉트의 SABER 기술을 이용해 수술부위에 72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부비바카인(bupivacaine)을 전달하도록 만들어졌다. PERSIST 임상 3상 시험에서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시미르와 부비바카인염산염이 비교되고 있다. 회사 측의 계획에 따르면 주요 결과는 3분기 안에 발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