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바라클' 원외처방 실적 급성장

제네릭 시장 선두 확실히 굳혀...전년 분기 대비 88% 증가

2017-04-26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만성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제네릭 제품인 동아ST 바라클이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리지널인 바라크루드와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실적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최근 공개된 원외처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바라클의 실적은 13억36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7억1000만 원보다는 88.3%,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12억8600만 원보다는 3.9% 늘어난 실적이다.

 

출시 초기부터 제네릭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부광약품의 부광 엔테카비르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부광 엔테카비르의 1분기 실적은 7억8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전기 대비 1.9% 성장했다.

 

3위에는 삼일제약의 엔페드가 이름을 올렸다. 엔페드의 실적은 4억5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6.3%, 전기 대비 32.3% 늘었다.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7위에 머물렀지만 올들어 실적이 대폭 증가하면서 3위로 훌쩍 올라섰다.

 

한미약품 카비어 역시 전년 대비 69.8%, 전기 대비 10.0% 증가한 4억3800만 원의 실적을 거두면서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까지 3위에 이름을 올렸던 CJ헬스케어 엔테원은 전기 대비 9.9% 줄어든 4억300만 원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대웅제약 바라크로스가 전기 대비 9.6% 감소한 3억4900만 원, 종근당 엔테카벨은 전기 대비 25.8% 감소한 2억6700만 원, JW중외제약 엔테킨은 6.4% 줄어든 2억5000만 원, 제일약품 엔카비어는 1.0% 줄어든 2억200만 원, 하나제약 엔테카는 1.4% 증가한 1억8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리지널인 BMS의 바라크루드는 1분기 동안 184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제네릭 시장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