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제약사, 접대비 지출액 8.5% 감소

22개사 중 14개사 축소...한국화이자, 71억 최고

2017-04-1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외자계 제약사들 가운데 3분의 2는 접대비 지출액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외자계 제약사들 중 감사보고서에 접대비 지출액을 게재한 22개 업체의 접대비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14개 업체가 2015년보다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22개 업체의 접대비 총액은 201억원 규모로, 2015년에 비해 약 19억원, 평균 8.5%가 축소됐다.

접대비 지출액 규모가 가장 크게 줄어든 업체는 사노피-아벤티스로 2015년보다 약 10억 가까이 줄였고, 한국애보트가 약 5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약 4억원을 줄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국노바티스가 약 4억원, 한국베링거힌겔하임은 약 3억원 정도를 줄였고,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한국페링제약의 접대비 지출액도 2억 가량 축소됐고, 한국유씨비제약도 1억 이상을 줄였다.

반면, 외자계 제약사중 접대비 지출액 규모가 가장 큰 한국화이자제약은 같은 기간 11억 가까이 더 늘렸다.

지난 1년 사이 접대비 지출액 규모가 1억 이상 늘어난 업체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유일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접대비 지출액이 71억원 규모로 가장 컸고,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가 약 20억원 규모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바이엘코리아가 12억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1억원으로 10억대의 접대비 지출액을 보고했다.

이어 한국얀센과 한국로슈가 9억대,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8억대, 한국쿄와하코기린과 한국페링제약이 7억대, 한국애보트가 6억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한국노바티스가 4억대, 한국애브비와 한국오츠카제약이 3억대, 한국유씨비제약와 사노피파스퇴르가 2억대, 젠자임코리아는 1억대로 집계됐으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와 한국산도스,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한국알콘, 얀센백신 등은 1억원을 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