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30억-얀센 29억 ‘기부천사’
노바티스도 23억 기부...외자제약사 기부총액은 줄어
내자 제약사들은 물론 외자 제약사들도 지난해 기부금 지출 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는 11, 12월 결산 외자계 제약사중 감사보고서에 기부금 지출액이 보고된 21개 업체의 기부금 지출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21개 업체의 합산 기부금 지출액은 179억원으로 2015년데 비해 11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사와 마찬가지로 업체수로는 기부금 지출액을 늘린 업체가 13개사로 줄인 업체보다 더 많았지만, 총액은 크게 줄어들었다.
2015년 기부금 지출액이 34억원에 달했던 한국로슈가 21억원을 줄이고,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도 11억원에서 2억원 정도로 단속하면서 전체적인 기부금 지출액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한국얀센은 같은 기간 기부금 지출액을 8억 가까이 늘렸고, 한국애보트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5억 가까이 확대했다.
업체별 기부금 지출액을 살펴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30억원 이상을 지출, 선두에 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5년에도 28억원 가량을 기부금으로 지출해 로슈에 이어 외자계 업체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21억원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던 한국얀센은 지난해 28억 6754만원으로 기부금 규모를 크게 늘리며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기부금 지출액 2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고난 속에서도 2015년보다 소폭 증가한 23억 4390만원을 기부금으로 지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과 함께 20억대의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한국애보트가 16억원 가량을 기부했고, 한국로슈가 약 12억원, 바이엘코리아가 약 11억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0억원을 기부금으로 지출 총 7개 제약사가 10억원 이상을 기부금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9억 7800만원으로 10억원에 가까운 기부금 지출액을 보고했고,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오츠카제약은 나란히 8억 9000만원 이상을 기부금을 지출했다.
이어 한국애브비와 한국쿄와하코리긴이 6억대의 기부금 지출액을 보고했으며, 한국유씨비제약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2억 전후, 젠자임코리아가 1억 6187만원의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