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 원료의약품 관계사 강세 지속
에스티팜 45.1% 성장...유한화학·대웅바이오도 20%대
2017-04-0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주요 상위제약사의 원료의약품 관계사들이 지난해에도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돋보인 업체는 동아에스티의 원료의약품 관계사인 에스티팜으로 2015년 1381억원이었던 매출규모가 45.1% 급증하며 2000억대로 올라섰다.
대웅제약의 원료의약품 관계사인 대웅바이오도 28.6%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 2015년 168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164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관계사 유한화학은 비록 2000억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연매출 규모가 1409억원에서 1736억원으로 23.3% 늘어났다.
다만, 한미약품의 원료의약품 관계사인 한미정밀화학과 종근당의 원료의약품 관계사 경보제약은 나란히 4%대 성장률에 그쳤다.
상위제약사들의 원료의약품 관계사는 매출액 뿐 아니라 영업익도 크게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한미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은 211.6%, 에스티팜은 125.8% 급증했고, 대웅바이오도 35.6%, 유한화학은 24.8%가 늘어났다. 다만, 경보제약의 영업이익은 39.25가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에스티팜이 109.4%, 유한화학은 9.8%가 늘어났으나 경보제약은 절반이상 줄어들었고, 한미정밀화학도 24.4%가 축소됐으며, 대웅바이오는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