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허가, 지난 4분기보다 확대

전기 대비 18.5% 증가...전년 동기보다는 적어

2017-04-03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올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지난 1분기 동안 허가한 일반 및 전문의약품은 총 473건으로 지난해 4분기 399건 대비 18.5%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531건과 비교하면 10.9% 줄어들었다.

1분기에 허가된 의약품 중 일반의약품은 135건, 전문의약품은 388건으로 전문의약품 비중은 71.5%를 차지해 지난해 4분기 72.2%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79.5%와 비교하면 8.0%p 감소해 전문의약품 비중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분류별로 살펴보면 ‘혈압강하제’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맥경화용제’가 32건,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이 31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해열·진통·소염제’가 28건, ‘기타의 비타민제’가 25건, ‘기타의 화학요법제’ 23건, ‘기타의 중추신경용약’과 ‘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 ‘안과용제’가 각 19건, ‘기타의 비뇨생색기관 및 항문용약’ 16건, ‘소화성궤양용제’ 15건,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과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혼합비타민제(비타민AD 혼합제제를 제외)’가 각 12건, ‘정신신경용제’가 11건이었다.

 

가장 많이 허가를 받은 혈압강하제에서는 트윈스타의 PMS 만료에 따라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가 18건을 기록해 꾸준한 인기를 반영했다.

아울러 텔미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가 5건,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가 4건으로 1분기에 허가 받은 혈압강하제의 대부분이 복합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마더스제약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휴비스트제약이 14건, 테라젠이텍스와 화이트제약이 각 12건, 콜마파마 10건, 한국휴텍스제약과 환인제약이 각 10건, 대웅제약과 한국팜비오, 코스맥스바이오가 각 8건, 휴니즈와 동광제약, 영진약품공업, 유니메드제약, 조아제약, 크리스탈생명과학 각 7건, 경동제약과 광동제약, 대한뉴팜, 제일약품, 코오롱제약, 한국코러스, 한미약품이 각 6건씩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