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 전공의 폭행…무단이탈까지

병원 측, 내부 징계절차 中…대전협, 재발 방지 위해 노력

2017-03-22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서 교수의 폭행으로 전공의 2명이 병원을 이탈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병원 측에서는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고 있으며, 대전협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모 대학병원 성형외과 2년차 전공의 두 명이 지도교수 김 모 씨의 폭행으로 병원을 벗어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대학병원은 이 사건을 접하자마자 진상조사에 나서 교수가 전공의들을 폭행하고 언어폭력까지 행사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확인, 내부 징계절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병원에서 일어난 것은 맞다”며 “다만 언론 보도되기 이전에 사건을 파악했고 현재 병원 인사위원회를 거쳐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병원을 이탈했던 전공의들은 병원에 복귀한 상태이다.

이 사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기동훈 회장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을 하고 조사를 진행할 것이고, 사건이 확인되는 대로 대전협 차원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전협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