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스페인 바이오·뷰티 시장 공략

2017-03-13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나이벡(대표이사 정종평)이 스페인의 A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스페인을 거점으로 동유럽에 제품 공급망 확대를 기대한다고 13일 전했다.

나이벡은 자사 주요 제품인 콜라겐바이오소재 및 골이식재를 비롯한 펩타이드 화장품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도부터 2022년까지 5년간이며 최소주문량 기준 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스페인은 한국 다음으로 치과의료기기 발달이 빠른 시장으로 치과용품의 연간 수요는 약 6억4200만 유로로 추정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시장 비중이 큰 분야인 임플란트의 경우, 인구 1만 명당 한국이 412개로 1위, 스페인은 200개 정도일 만큼 가장 많은 수요가 이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플란트 시술시 사용하는 치과용 골이식재 및 차폐막 공급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며 공급량 또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스페인 화장품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64억 유로(8조2000억 원)로 유럽 내 5위 수준이다. 그 중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10년 25만 유로에서 2014년 261만 유로로 10배 이상 성장하는 등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나이벡은 유럽의 까다롭고 복잡한 인증을 거친 화장품을 비롯한 치아미백제 등 뷰티제품도 함께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고기능성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나이벡의 관계자는 “스페인은 치과용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고 임플란트 시장이 잘 발달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뒤늦은 한류열풍으로 뷰티제품 또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어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스페인 내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이벡은 스페인 외에 추가로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 중에 있어 올해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