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임직원 윤리경영 교육 나서

사이버연수원에 'CHARMing 현대팜 과정' 개설

2005-05-16     의약뉴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약품이 기존 실무 능력 교육에 사용되던 사이버 교육을 통해 윤리경영에 필요한 임직원 가치 교육에 나섰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말 현대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개설한 사이버연수원인 현대팜아카데미에 5월초 'CHARMing 현대팜 과정'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CHARMing'이란 현대약품의 교육이념인 생명존중의 참 인재 육성의 '참'자에서 따온 것으로, 현대약품이 강조하는 인재상인 Creative, Honest, Active, Responsible, Mapping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번 과정은 3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1부는 현대약품의 역사와 인재상을, 2부에서는 신 업무문화 창조와 윤리경영을, 그리고 3부에서는 가치실천을 위한 비전 수립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이 윤리경영을 내세우면서도 외형적 행동에만 그친 점을 중시, 이번 교육과정에 이를 포함시켰다.

또한 이번 과정이 추상적으로 흐를 수 있는 점을 우려해 교육내용들이 철저히 현장 실무에서의 개선사항과 사례 분석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형태로 이뤄지게 했다.

현대약품은 CHARMing 현대팜과정의 교육내용을 향후 신입 및 경력사원 OJT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약품 임직원들은 1년 동안 CHARMing 현대팜 과정을 포함한 최소 2~3개의 과정을 수강해 5학점 이상 취득해야 승진 및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상태이다.

현대약품의 이한구 대표는 "기업이 아무리 윤리 경영과 정도 경영을 강조해도 임직원들이 중요성을 인식해 현업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라며 "단순히 직무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 외에도 향후 윤리경영에 걸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