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허가 의약품, 전문약 비중 약세 여전
2월 147건 중 106건 ’72.1%‘...1월 대비 소폭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 허가 받은 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 달 동안 식약처가 신규 허가한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은 모두 147건으로, 전월 149건 대비 1.3%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2월 224건과 비교했을 때에는 34.4%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 허가 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은 106건, 일반의약품은 41건으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72.1%를 기록해 1월 70.5%보다 1.6%p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한 해 평균 81.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품목분류별로 살펴보면 ‘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이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혈압강하제’ 13건, ‘기타의 비타민제’와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이 각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소화성궤양용제’가 8건, ‘동맥경화용제’와 ‘항히스타민제’, ‘혼합비타민제(비타민AD 혼합제제를 제외)’가 각 6건씩 허가를 받았으며, ‘기타의 화학요법제’와 ‘진해거담제’가 각 5건, ‘기타의 중추신경용약’과 ‘X선조영제’가 각 4건, ‘기타의 공중위생용약’과 ‘자격요법제(비특이성면역억제제를 포함)’, ‘항악성종양제’가 각 3건식 허가됐다.
가장 많은 허가를 받은 ‘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은 뇌경색의 재발 억제 등에 사용되는 실로스타졸·은행엽엑스 복합제가 1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경정맥 영양보급 시 아연, 구리, 망간, 셀레늄, 크롬 등의 미량원소 보급을 위한 주사제 2건도 함께 허가를 받았다.
‘혈압강하제’는 텔미사르탄 단일제 및 복합제가 대부분을 차지한 모습으로, 텔미사르탄 단일제가 2건, 텔미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 복합제 6건, 텔미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가 2건이었고, 암로디핀베실산염 단일제와 미녹시딜, 니카르디핀염산염 등이 각 1건씩 허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약사별로는 마더스제약과 휴비스트제약이 각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테라젠이텍스 6건, 삼천당제약과 콜마파마가 각 5건, 경동제약과 화이트생명과학, 코스맥스바이오, 크리스탈생명과학, 한국휴텍스제약이 각 4건, 대웅제약과 종근당, 광동제약, 동광제약, 제일약품, 한국노바티스, 환인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각 3건씩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