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일반의약품 5종 유럽 판권 매각

계약 완료 조건 때문...2분기 완료 예정

2017-02-1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사노피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자산교환 완료를 위해 프랑스 제약회사 입센에게 컨슈머 헬스케어 제품 5종에 관한 유럽 내 판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입센은 특정 유럽 국가에서 컨슈머 헬스케어 제품들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8300만 유로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제품은 지난 4년 동안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에서만 판매되는 중등도 및 중증 통증 치료를 위한 진통제 프론탈진(Prontalgine)이다.

이외에도 입센은 진경제 부스코판(Buscopan), 완화제 수포시토리아 글리세리니(Suppositoria Glycerini), 기침에 대한 의약품 무코치올(Mucothiol)과 무코다인(Mucodyne) 등의 판권을 매입했다.

이번 거래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포함해 계약 청산 조건 승인 대상이며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입센의 일차의료사업부 장 파브르 총괄부사장은 새로운 자산들이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소비자들을 위한 가치 제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제품들은 기존의 기반자산들과 충분히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며 주요 자산인 프로탈진은 프랑스 내 통증 관리 시장에서 30% 중반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성장 중인 제품으로, 핵심 목표 달성을 돕고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노피는 베링거와의 컨슈머 헬스케어 자산교환 완료를 위해 유럽 집행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특정 자산을 매각한 것이다. 사노피와 베링거는 작년 6월에 동물보건사업 메리알과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을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