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 해외임상ㆍ기술수출 집중

올해 사업 추진 분석...라이선스 아웃에 기대감 높아

2017-02-09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혁신형 제약기업들이 올해에도 R&D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임상은 물론 기술 수출까지 추진하고 있어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와 함께 혁신형 제약기업 47개사 중 정보 공개에 동의한 42개사의 주요 추진 사업을 공개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의 계획을 살펴보면 대웅제약은 줄기세포, 바이오신약, 혁신신약 등 핵심과제를 진행하는 동시에 나보타의 미국·유럽 BLA 신청 및 중국 CTA 승인, 올로스터 중국 CTA 제출, 인도네시아 대학 내 바이오의약품 연구센터 설립 및 제형·적응증 확대 공동연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동아ST는 신규기전 당뇨치료제의 미국 임상1상을 추진하는 한편 과민성방광 치료제의 유럽 임상1상 및 2상의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Aranesp 바이오시밀러 과제의 유럽임상 1상 및 파트너링을 통한 임상3상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 수출도 추진하게 된다.

 

일양약품은 슈펙트와 놀텍의 국내 임상 및 적응증 추가, 4가 독감백신의 연령 확대 등을 추진하며, 종근당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SM-458의 비임상 단계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위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CJ-12420, 빈혈치료제 CJ-40001의 개발 및 항체기술, 세포주개발 등의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고, 바이오기술에 신규투자를 통해 유전자질환, 자가면역치료제 등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CJ-40001과 CJ-40010(수족구백신), CJ-40012(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기술수출을 위해 해외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JW중외제약은 표적항암제 CWP291의 임상 진행과 함께 통풍치료제 URC102의 임상2b상 집입, 개량신약 테노펙션 및 염변경 항생제 피니페넴 발매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안국약품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AG-1601의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고혈압·고이혈증 치료제인 AG-1502의 임상3상 진입과 골다공증 치료제 AG-1503의 임상1상 완료, 골다공증 치료제 AG-160X의 허가 신청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호흡기계 복합제의 임상1상 완료와 비뇨복합제 임상1상 진입, 당뇨 신제형 연구 등 개량신약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