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 2016년 매출액 83억 원

전년 대비 11.3% 증가…영업이익 23억 원, 순이익 7.5억 원

2017-02-07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테고사이언스 R&D센터 조감도.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가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영업이익이 23억3000만 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0.5% 증가한 금액으로 영업이익률 역시 2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억4000만 원으로 11.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테고사이언스의 이 같은 성장은 세포치료제 제품군인 ▲홀로덤(Holoderm®) ▲칼로덤(Kaloderm®)의 처방 증가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6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주도주로 뽑혔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부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테고사이언스는 고성장을 이어나가며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이 의미 있다. 

회사 측은 주식가치 상승으로 전환사채 160억 원 발행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16억 원 발생했으나 이는 회계 기준에 의한 일회성 금융 비용으로 실제 발생한 손실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160억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했는데, 이번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전환사채의 전환권대가를 파생상품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 기준으로 인해 16억 원의 평가손실을 반영한 결과라는 것. 

향후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평가손실은 자본잉여금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현금 유출입은 없는 회계상 숫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실제로 법인세차감전이익은 약 22억 원으로 사실상 전년 대비 44.4%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R&D센터 완공, 주름개선세포치료제의 시판 등을 앞두고 있어 2017년도 기대가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